[뉴스포커스] 朴-吳 마지막 TV 토론…'거짓말 후보' 난타전

2021-04-06 1

[뉴스포커스] 朴-吳 마지막 TV 토론…'거짓말 후보' 난타전


4.7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

서울시장 여야 후보들은 마지막 TV토론에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.

두 후보는 오늘 각각 거리 집중 유세로 선거전을 마무리합니다.

관련 이슈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, 최민희 전 국회의원, 김현아 전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.

4.7 보궐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어제는 서울시장 선거의 마지막TV 토론회가 열렸는데요. 마지막 TV 토론회였던 만큼 앞선 2차례 토론회보다 더 치열했습니다. 먼저 어떻게 보셨는지, 총평 부탁드립니다.

박영선 후보의 최대 공격 포인트는 역시 내곡동 의혹이었습니다. 박 후보는 오 후보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후보였던 시절 캠프 대변인이었던 점을 들어, 내곡동 개발 계획을 미리 알았을 가능성 등을 집중 추궁했고, 측량입회 여부 등을 놓고도 공세를 이어갔고요. 오 후보 역시 지지 않고 반박하는 모습이었는데요. 내곡동 땅 의혹 공방, 내일 표심에 영향을 주게 될까요?

내곡동 땅 의혹 이야기가 나온 김에 관련 이야기를 좀 더 해보면요. 어제 오세훈 후보의 측량입회일 당시 행적을 증명할 '생태탕 집 사장' 아들이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했다가 취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. 신변의 위협을 느껴서 취소한 것이라고 하는데요. 하지만 "측량 일에 오 후보가 온 것"은 여전히 맞다는 입장이고, 진술을 번복한 것 역시 "당시 이곳저곳에서 너무 많이 전화가 와서, 모른다고 한 것"이라고 입장을 밝혔거든요.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?

관련해 서울시의회가 내곡동 의혹 진상규명에 나섭니다. 민주당 소속 서울시 의원들이 주축이 돼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조사를 실시할 계획으로, 오 후보도 환영의 뜻은 밝혔는데요. 결과에 따라서는 만일 오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?

다시 토론회 이야기로 돌아와서요. 두 후보는 서로를 향해 '거짓말쟁이'라며 난타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. 박 후보가 내곡동 의혹과 맞물려 오 후보를 '거짓말쟁이'라고 몰아붙이자, 오 후보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고서는 후보를 냈다며 "박 후보의 존재 자체가 거짓말"이라고 공세를 폈어요?

어제 TV 토론회에선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는데요. 두 후보의 공약을 정리해보면, 공공과 민간 분양이라는 분양 방식은 다르지만, 각각 30만호와 36만호 대규모 분양을 계획하고 있고요. 35층 층고규제 완화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 거기에 박 후보는 21개 거점을 중심으로 한 21분 콤팩트 도시를, 오 후보는 서울을 3개 경제축으로 재편해 집중 개발하겠다는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요. 문제는 정작 이 거대한 계획들이 임기 1년 시장이 과연 이뤄낼 수 있는 정책들인지, 또 실현은 가능한 정책들인지, 검증조차 제대로 안됐다는 점이거든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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